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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아쉬운 점은 바로 국내에 이렇다 할 인테리어 쇼핑 센터나 몰, 시장 등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일명 '극장가'라 해서 여러 극장들이 모여 있거나 극장 하나에 여러 개 상영관이 있으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영화를 비교 선택해 볼 수 있듯 인테리어 숍도 그렇게 형성되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늘 이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릇을 사려면 남대문으로 가구를 사려면 논현동으로 그리고 웬만한 소품을 사려면 여기 저기 자리한 데커레이션 숍을 찾아 다녀야 하니 말이죠. 그리고 욕실 용품에서 가구, 그릇까지 살 수 있는 토털 리빙 숍 또한 모여 있기보다는 따로 따로 있기 때문에 모든 숍을 다 본 후 물건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으로서는 그 동선이 하루 갖고는 모자르게 마련이지요. 외국에 나가보면 대형 쇼핑 몰 안에 인테리어 관련 섹션이 잘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토털 리빙 숍들도 사이좋게 나란히 자리해 한 자리에서 모든 브랜드를 다 섭렵해 볼 수 있습니다. 일정이 촉박한 '관광객'에게 이리 좋은 조건일진데 현지인들은 얼마나 더 편리하게 사용할까요? 아무튼 일전에 이런 불평 아닌 불평을 외국에서 살았던 한 선배에게 늘어놓다보니 그의 대답, "그건 문화적 차이도 있어. 아직 국내에서는 인테리어를 그들만큼 '생활화'하는 사람이 많지 않거니와 국내에 그만큼 다양한 브랜드도 없고, 또 큰 쇼핑몰 자체도 없기 때문이지." 뭐, 듣고 보니 일리는 있습니다. 서울만 해도 대형 쇼핑몰이라고 해야 코엑스 정도, 그리고 나름 대형 마트 정도 규모가 있으니 우선 입지 조건도 열악하고, 게다가 휴지통 하나도 인테리어 숍에서 디자인을 따져 가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지...(슈퍼 마켓에 가면 다 있는 것을!) 경제적인 면으로 따지자면 맞는 답이었지요. 하지만! 이제 우리 리빙 문화 수준,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 처음 제가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일명 '출입처'라 할만한 대형 인테리어 브랜드와 숍은 손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 였고, 개인이 운영하는 리빙 숍 또한 그리 다양하거나 제품 또한 뛰어난 것이 별로 없었지요. 그런데 불과 5~6년 사이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각종 해외 사이트에서 본 제품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수준 높은 토털 인테리어 숍도 속속 등장했지요. 그리고 더욱 반가운 것은 순수 국내 브랜드 제품도 늘고 있거니와 젊은 작가들이 개성 만점 소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는 이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제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각 스타일마다 '군'을 형성할 만큼 풍부하게 말이죠!) 오프라인 역시 인테리어 명가로 통할 만한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그 중 제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오프라인의 대표격이라 할수 있는 '가로수 길'이라 불리는 강남의 한 거리입니다. 강남구 신사동의 신사역 부근에서 압구정동 현대 고등학교까지 일자로 이어지는 가로수길은 끝에서 끝을 걸어서 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정확하게 몇km 인지는 모르지만..^^;).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쪽에는 개성 강한 인테리어 관련 숍이 들어서있습니다. 원래 예전에는 화랑과 맞춤 옷집들이 많았던 한적한 거리였지만 2~3년 전부터 공방과 앤티크 숍이 자리하더니 요즘은 트렌디한 편집 매장에서 토털 리빙 숍 그리고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이너 제작 소품 숍, 에스닉 스타일의 소품 매장까지, 그 수가 무려 30여 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국적이고 아늑한 플라워&카페,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며 이곳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가로수길에는 무엇보다 개인 숍의 규모나 제품들이 수준 높고 다채롭다는 데서 쇼핑할 맛이 납니다. 현대고등학교 쪽에 가까이 있는 you&me라는 숍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화병과 조명, 가구 등을 만날 수 있고(멋진 가구와 소품인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지요) 이 길 중간 쯤에 자리한 장식가게 고리에서는 중국에서부터 유러피언 가구에 까지 웅장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던한 디자인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길 중간쯤에 있는 코발트를 추천합니다.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독특한 형태의 가방과 보온병에서부터 와인 스크류 그리고 스페인의 일러스트레이터 조르디 라반다의 다이어리와 액자 등 감각적인 제품이 가득하지요. 일본 특유의 화이트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오타루에, 일본의 고급 도자기는 아리아케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목수 김씨로 유명한 김진송 씨의 가구와 목각 인형을 만날 수 있는 자작나무 공방, 젊은 작가들이 제작하는 화병과 오브제가 있는 스테이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신경옥 씨의 빈티지 소품이 있는 신경옥 작업실 등에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개성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토털 인테리어 숍인 폴리엠이 있으며 프랑스 신진 작가 기욤 알랭의 모던한 바로크 스타일 가구가 전시되어 있는 이노필, 유러피언 정통 클래식 가구와 패브릭, 조명을 판매하는 운소 등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이밖에 현재 점점 인테리어 관련 숍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더욱 이 길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다만 ... 이곳은 주차하기 매우 어려운 조건이며... 그리고 날이 흐리거나 춥다면 느긋하게 걸어다니기 힘든 점이 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이렇게 볼 거리 많고 안목 높일 수 있는 인테리어의 명소가 생겨난다는 것은 말이죠! 이제 곧 봄이 오면 집도 새롭게 꾸미고 싶고 나들이도 가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로수길, 이곳으로 나들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원하던 소품과 나들이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20세기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의자를 모아 놓은 도록 <1000chairs>(Taschen)를 넘기다 보면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는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알록달록 플라스틱과 스틸 등으로 만든 기하학적 형태의 의자들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나무 본래의 형태와 빛깔을 살려 만든 수수한 벤치형 의자.
간결한 라인의 빗살 등받이가 없었다면 나무를 있는 그대로 켜놓은 판자라 오해할 만큼 솔직 담백한 모습은 자연의 신비가 그대로 담겨 있는 듯, 오묘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코노이드conoid’라는 이름의 이 ‘낯익은’ 의자는 아직 우리 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20세기 가구사에 한 획을 근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조지 나카시마의 대표작이지요. 1990년 96세로 생을 마감한 조지 나카마시마. 그는 일본식 가내 목공예 정신을 미국식 생활에 접목,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가구를 창조해낸 주인공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빛깔과 질감이 살아 있는 낮고 단아한 형태. 동양의 사찰이나 전통 지붕의 라인을 따른 듯한 절제된 외양은 고요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전해주는가 하면, 다부지게 쌓아 올린 건축물 같은 견고함은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지요.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 나카시마는 워싱턴 대학과 MIT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뉴욕에서 건축가로 활동하다 파리와 토쿄, 인디아 등을 돌며 건축가로, 디자이너로 견문을 넓히면서 1941년, 미국 시애틀에 정착, 결혼과 동시에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내 일본인 강제 격리 수용 정책에 따라 아이디호의 미니모카 수용소에서 생활하게 되었지요. 우울한 시기였지만 그는 여기서 일본 전통 목공예에 달통한 장인을 만나 새로운 목공예의 세계에 눈뜨게 되었습니다. 목공예를 전수 받으면서 기술을 익힌 그는 여기에 건축을 전공한 사람답게 예술적고 과학적인 디자인을 결합시켰고 그로부터 2년 뒤, 필라델피아 뉴 호프의 한 농장에서 가축을 돌보며 가구를 제작하고, 개인 숍을 마련하면서 서서히 주목을 받게 됩니다.![]() 옛날 위대한 조각가 로댕이 자신의 조각을 가리켜 돌덩이 안에 내재되어 있는 모습, 그렇게 되어야 하는 형상을 찾아준 것이라 했듯, 나카시마 역시 나무를 대하는 태도는 진지함과 겸허함 그 자체였습니다. 나무의 옹이, 결, 그리고 그 실루엣까지 그대로 살린 자유로움과 일체의 장식과 채색을 배제한 간결하고 담백한 디자인. 실제 나카시마는 ‘나무의 부분 부분은 다 저마다의 고유한 운명과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나는 그 의미를 표출해줌으로써 나무에 제 2의 삶을 찾아준다’고 했지요. 나무의 영혼에 귀 기울이는 나카시마. 그는 나무 껍질을 벗기는 것부터 재단, 표면 처리와 오일 바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손으로 일일이 하기 때문에 한 작품을 만드는 데 1년은 기본, 무려 3년 이상 걸리기도 했습니다.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가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보다 동양적인 간결함 속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진실하고 명상적인 느낌 때문입니다. 또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행을 타지 않는 대를 물려 사용하는 가구라는 사실. 순수 공예 작가들은 나카시마 가구를 가리켜 ‘동양 철학과 셰이커의 겸손함을 지닌, 평화로운 가구’라 평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고 갑부 로커펠러의 일본식 별장 가구부터 모스크바의 한 성당에 기증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제단’ 탁자까지, 삶에 대한 진정성이 담겨 있는 가구는 전 인류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세기 대표적 가구 디자이너로 꼽혔지만 끝까지 ‘목공woodworker’으로 불리길 원했던 조지 나카시마. 이제 고인이 된지 오래지만 그의 스튜디오는 처음 생겼을 때 그 모습, 그 공법 그대로 딸 미라 나카시마와 손자 루에 의해 계속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위대한 가구 장인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지 나카시마는 사실 그 명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편이 아닙니다. 주문 생산으로 제작, 생산량 역시 한계가 있는지라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도, 접할 수도 없기 때문니지요. 하지만 최근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 씨를 비롯, 갤러리스트와 안목 높은 컬렉터들이 나카시마 가구를 수집하고 그 매력을 알리면서 점점 조지 나카시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3월 23일~27일까지 열리는 200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조지 나카시마의 특별 가구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이 특별전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 씨가 디렉팅을 맡아 나카시마 가구를 보다 친근하고 알기 쉽게 보여줄 계획입니다. 펜실베니아 뮤지엄에서 특별히 대여된 나카시마의 오리지널 작품과 그의 딸 미라 나카시마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가구 등 총 30여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고 하니,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를 직접 보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랍니다.
대부분 집을 꾸밀 때 거실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사실 투자 대비 사용 빈도는 부엌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잔 마시고, 신문을 보며 이웃 손님과 차 한잔 마시는 것은 물론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하며 간단한 작업이나 자녀들 공부 지도 등 일상의 다반사가 바로 주방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니 말이지요. 따라서 부엌은 단순히 가사 노동의 현장이 아닌, 가족실의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자들도 요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직접 요리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부엌은 남녀 구분 없이 집안에서 가장 각광받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주방은 현재 집꾸밈 대상 1호로 올랐고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부엌 가구 디자인이 나날이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특징으로 우선 '주방가구의 일반 가구화'를 들 수 있습니다. 부엌이 주거 공간의 중심에 자리하면서 이제 주방 가구는 거실 가구의 연장선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일부, 혹은 벽면이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단순하고 매끈한 외양으로 만들어지는가 하면 침실이나 거실 등의 붙박이 가구라 해고 손색 없을만큼 고급 나무 소재 또는 글라스와 하이그로시 등의 도장을 사용하고 있지요. 게다가 공간의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빨강에서 주황, 얼룩말 무늬, 블랙&화이트 등 과감한 색상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두번 째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부엌 가구에 도전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건축가가 가구 디자인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부쩍 부엌 가구 디자인에 도전하는 '건축 대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건축적인 조형미를 주방 가구에 도입하고자 하는 회사들이 앞다퉈 건축가들을 디자이너로 영입한 데서 나타난 것으로, 결론적으로 기존에 볼 수 없던 획기적인 인 부엌 가구를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할 수 있습니다. 철골 구조물에 하부장과 상부장을 얹어놓게끔 한 '행잉hangigng' 스타일의 주방 가구가(멀리서 보면 마치 싱크대가 벽면에부착되어 있는 듯한 모습) 탄생했는가 하면 건축적 설계 기법을 도입하여 하부장을 바닥에 닿지 않게 벽면에 고정시킨 디자인도 나왔지요. 게다가 소재 선택에 과감한 건축가들은 인조 대리석으로 싱크대 문짝까지 만드는 획기적인 시도 역시 멋진 주방을 만드는 데 한몫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변화는, 바로 주방 자체가 거실로 전진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2년 후 입주할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곳은 거실보다도 주방이 클 뿐만 아니라, 거실과 바로 대면하고 있더군요. 일명 '대면형 주방', 거실과 일대일 비율의 대등한 면적을 갖고 집안 한가운데 자리한 부엌이 앞으로 대세를 이룬다고 합니다. 소파 바로 뒤에 홈바처럼 생긴 긴 형태의 개수대와 작업대가 놓여 있고, 주방에서는 거실을 훤히 내다볼 수 있지요. 예전 같으면 구석진 곳에 있을 부엌이 이제는 거실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며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사람과 얼마든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이상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 소외받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지요. 지금 당장 첨단 디자인의 공간을 원한다면, 그리고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는 인테리어를 계획한다면, 무엇보다 주방 디자인에 신경을 쓰라고 권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스타 마케팅! 이제는 너무나 식상한 이야기겠지만...
새삼스레 이 이야기를 꺼내려는 것은,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조언을 얻고자함입니다. 인테리어 전문 기자로 일하면서 간혹, 아니 자주 이런 전화를 받게 됩니다. "연예인 누구 매니져인데 ... 이번에 결혼하잖아요. 신혼집을 꾸미는데 그쪽 잡지와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협찬 해주시는 조건으로 그 책에만 독점으로...." 이건 그래도 '양반'에 속하는 편이죠. "ooo씨가 이번에 집을 개조하거든요. ooo씨가 워낙 감각 있는 거 아시죠? 그래서 말인데요, 부엌 가구는 모모 브랜드로, 가구는 ** 아니면 @@ 브랜드, 그리고 마루는 월넛 색상으로..." 바쁜 연예 활동 중에 웬만한 관심이 아니고서는 모를 브랜드의 제품을 아주 구체적으로 짚어내는 연예인도 있습니다. 귀신같이 멋진 것 잘 알아서 콕콕 짚어내니 우선 안목 높다 칭찬해주고 싶지만...무슨 짐 맡겨놓은 것 찾는 것도 아니고 정말 뻔뻔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형. 아예 연예인 본인이 전화를 겁니다. 황송(?)하게도 말이죠! "@@잡지사에서는 창문까지 해준다고 했는데.,.. 안된다구요? 그럼, 그 잡지사랑 개조해서 기사를 내야겠네요." 직접 기자들에게 기사를 볼모로 두고 경쟁심을 부추기며 저울질까지 합니다. 이쯤 되면 기자로서 정말 황당하다 못해 화가납니다. 물론! 저는,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집>에서는 이런 스타 마케팅을 맹신하고 추종하는 타입이 아니라 초연히 넘어가지만 웬지 씁쓸한 기분.. 이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스타의 집'은 어떨까 무척이나 궁금해 하고, 또 방송이나 잡지에 나오면 눈을 크게 뜨고 보는 호기심 많은 대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일을 시작하고 부터 이전에 내가 봤던 스타의 집이 결국 '허구'였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실망했었는지.... 가끔 시간이 나서 주말 오전에 주부 대상 프로그램이나 연예인 토크쇼를 보면 종종 스타의 집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제가 본 것 중 반 이상은 소위 '스타 마케팅'의 일환으로 급조된 것이더군요. 너무 넘겨 짚는 것 아니냐 하겠지만... 확실한 증거가 있거든요. 이미 그 방송 프로 제작진이 '언제 아무개씨 집을 취재할 건데 당신 잡지사와 함께 집 꾸며주고 각자 매체에 소개하면 좋지 않을까요'라는 제의를 이미 받았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때 그 방송이 높은 반응을 얻었을 경우... 저는 '특종을 놓쳤다'는 안타까움 보다는 '이런 것이 어필되는구나' 하는 일종의 허무감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연예인이 이런 것은 아닙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제가 취재했던 몇몇 연예인의 집은 정말 그들의 취향과 정성이 담긴 곳이었으니까요. 디자이너의 도움 없이, 브랜드의 후원과 협찬 없이 오롯이 자신의 개성으로, 그것도 자신이 직접 만든 책상이며 책장, 의자 등의 가구로 꾸민 집이 있었는가 하면 인테리어 전문 기자보다도 더 국내 인테리어 시장을 '빠삭'하게 꿰뚫고, 해외 어디 시장에 가면 빈티지 스타일의 그릇을 살 수 있다는 정보를 '일급 기밀'로 삼고 자신의 집을 꾸미는 센스 만점의 방송인도 있었으니 말이죠. 이런 경우는 오히려 많은 정보와 감각을 얻고 그 스타에 대한 새로운 아우라를 발견하게 되지요. 대중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스타. 요즘 그들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말이죠. 이미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가수 이효리. 그는 일명 '효리 스타일'이라는 고유 명사를 창조해냈고 동시에 수많은 '효리 스타일 추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소비와 맞물리지요. 효리가 한번 걸치고 나오면 다음날 바로 품절이 된다더라, 그러니 인테리어 역시 마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겠고... 현재 인테리어에 있어서 스타마케팅은 연예인 보다는 업체들에서 먼저 적극적인 경우도 많아집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보자구요. 우리가 스타의 집을 보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이렇게 멋진 영화 배우는 어떻게 살까? 보기보다 소박하다면, 이런 의외의 면에서 우리는 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테고.... 반대로 전혀 멋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인 줄 알았던 연기자가 집 하나는 끝내주게 꾸미고 산다면 그 유쾌한 반전에 매료될 수도 있고... 그저 우리는 순수하게 스타의 진정한 스타일을 보고 느끼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며칠 전, 뜸 하다 했더니... 또 전화가 왔습니다. 모 여배우가 집을 짓겠답니다. 그것도 유명 디자이너와. 디자이너는 디자인비를 받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원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서울을 떠나 전원에(그렇지만 경기도 근교) 주택을 짓고 살것이며 그런만큼 친환경 인테리어로 건강한 집을 짓고 싶다 합니다. 더불어 그들이 그 공간에서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 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저희가 그 모습을 담으려면 '협조'를 해주어야 합니다. 일명 협찬. 독자들이 가끔 '연예인 집 기사는 없냐'는 문의를 해오시곤 하는데.. 그런 독자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분명 좋은 기회인듯도 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망설여집니다.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답변을 주어야 할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안에 답변을 하지 못하면 이 '건'은 다른 잡지사로 넘어간다합니다. 사실 제일 좋은건... 정말 그 연예인이 집 예쁘게 짓고 그곳에서 건강하고 화목하게 살고, 저는 그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인데 말이죠. 이렇게 간단하고도 당연한 일은 왜 이토록 고민을 해야하는지요....
불과 6년 전만 하더라도 모델하우스에 가면 일명 가짜 모조품으로,'무늬만' 책이고 책장이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하지만 요즘 모델하우스에 가보면, 실로 그 정확성과 정교함에 놀라곤 합니다. 내부에 수납 시스템까지 완벽하게 구비한 붙박이 장이며 대형 서점의 외국 서적 코너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멋진 무크지에서 양장본 책 그리고 유명 브랜드의 오디오 세트까지.. 냉장고와 난방기기 모두 실제 작동하는 정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모델하우스에 가면 웬지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전시장 철거하면서 가구며 소품, 혹시 싸게 팔지 않을까?' 얼마 전, 모델하우스를 취재하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행사는 없지만 간혹 '알음알음'으로 사가는 경우가 있다 합니다. 그리고 이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모델 하우스를 빠짐 없이 방문, 그곳에서 본 멋진 가구며 소품을 미리 '찜'해두었다가 철거일에 맞춰 혹은 디스플레이 업체에 먼저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는 등 전시 상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답니다. ![]() 위 사진은 현대 건설의 김포 고촌 현대 아파트 모델하우스. 촬영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관계자 의견에 따르면, 이는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격이 달라지면서 점점 붐을 이루고 있는 추세라네요.건설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손님의 시선을 끌고 매료시키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점점 더 고급스럽게 연출하게 된 것이죠. 따라서 이곳에는 트렌드를 앞서가는 가구와 멋스러운 소품들로 넘쳐나고 시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제품이 자리하면서 자연스레 인테리어 마니아들의 '욕구'를 자극하게 된 것입니다. 한편 예전에는 건설 회사가 전시 상품을 전량 구매했지만 이제는 전시 업체에서 임대를 하기 때문에(고가의 정품이다보니) 전시가 끝난 후, 디스플레이업체에서는 전시 상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그 쓰임을 모색해야 하는데 이때 소비자들이 구매 의사를 밝히면 정가보다 싸게 판매하게 된답니다. 결국 모델하우스에 가면 세련된 고급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뿐더러 개성 있는 디자인을 재빨리 낚아챌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위 사진은 현대 건설의 김포 고촌 현대 아파트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 사코에서 시공했다. 그러나 전시 상품을 구입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마음에 드는 가구나 소품이 있다면 모델하우스 철거일에 가는 것 보다는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철수에 들어갈 때면 이미 다른 용도가 정해져 있을 수 있고, 또 무조건 구입할 수 있다는 보장할 수 없으니 미리 그 여부를 알아두어야 하죠. 또한 수입가구나 쿠션, 장식품 등은 그대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붙박이 가구나 맞춤 제작 가구는 실제 사용할 공간에 맞는지 그 사이즈를 체크해봐야 하며, 만약 잘 맞아서 구입한다 하더라도 이는 철거하면서 흠집이 생기거나 약간의 파손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점은 감수해야합니다.(역시 싸게 사려면 그만큼 '댓가'를 치뤄야하는 법인듯....) 앤티크 제품은 원래 고가이기 때문에 전시를 했던 것이라 해도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도 유념해두시길. 물론 모든 디스플레이 업체가 같은 룰을 정해놓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이렇다고 할 수 없지만..... 아무튼 분명한 것은 모델하우스에 가면 이제 눈요기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쇼핑까지 겸할 수 있다는 점, 정말 반가울 따름입니다. 참, 그리고 이런 붐에 힘입어 지난 금요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업체 스페이스 데코에서는 's 갤러리'라는 대형 인테리어 숍을 오픈했습니다. 일명 인테리어의 '선수'들이나 접할 수 있던 국내외 개성적인 가구와 소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죠. 이제 누구나 모델하우스처럼 멋진 집을 꾸미는 것,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듯합니다. 새봄으로 접어드는 2월. 이맘때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지난 겨울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화사한 집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지요. 그것도 집안을 통째로! 개조하고 싶은데... 요즘 아파트 개조에 드는 비용은 기본 평당 1백만 원 이상 되는 것을 감안해 보면, 올 봄 집 단장은 물 건너 간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말하건데… 취재를 다니다 보면, '정말 멋지게 개조했다' 싶을 정도로 '태'가 나는 집은 평당 3백만 원 이상은 들었더군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집을 전부 뜯어 고쳐야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가 고와야 미인이다', '피부가 하야면 만가지 흠을 덮어준다'는 말이 있듯, 집안 분위기는 바탕만 잘 바꿔도 금새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즉, 실내의 피부라 할 수 있는 벽면을새롭게 도배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도배의 새로운 트렌드 벽화 벽지!!
그렇다면 과연 어떤 벽지를 선택해야 새로운 공간을 얻을 수 있을까? 올 봄 벽지는 기존의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주부들 사이에서 한쪽 벽면만 꽃무늬 벽지로 시공, '포인트'를 주는 것이 큰 인기였는데, 이번에는 아예 벽 한 면에 시공하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벽화 벽지’가 등장,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벽화 벽지’는 일반적으로 거실에서 소파가 놓이는 벽면과 같은 비교적 큰 벽면에 시공하면 알맞을 크기로 제작되는데, 실제 이를 도배하면 대형 벽화를 그려넣은 듯한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공간을 압도하는 커다란 꽃 한 송이, 벽면을 가득 메운 테디 베어 등 벽화 벽지는 확실한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 미술 작품을 걸어놓은 듯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네덜란드 아이핑거사의 '가와이' 벽화 벽지.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촬영. 실제 얼마 전, 벽지 컬럼을 진행하면서 벽화 벽지를 시공한 공간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마치 대형 꽃 그림을 걸어놓은 듯 거실 벽면 한 가운데 장미 그림이 인상적이었지요. 한마다로 멋진 카페보다 더 과감하고 세련된 스타일이었습니다. 집주인 역시 '벽지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질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가구며 조명을 바꾸지 않고, 심지어 벽화 벽지를 시공한 벽면 외에 다른 벽은 새로 도배도 하지 않았는데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변신시켰으니, 실로 성공적인 개조인 셈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대동 월페이퍼에서 제작한 벽화 벽지인 '청연' 중 화조도 시리즈.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촬영.
그런데 벽화벽지의 아쉬운 점은, 역시 제값을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가로 2.4m 세로 2.8m 를 시공할 수 있는 벽화 벽지는 적어도 30만 원대부터 50만 원대 정도, 모두 수입벽지 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벽화 벽지가 제작되었다는 기쁜 소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수입 벽지 수준, 또는 그보다 한층 더 비싸더군요. 이유인 즉, 국내 벽화 벽지는 요즘 인기 있는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궁> 등의 공간에서 볼 수 있는 화조도, 산수화 등 우리 전통 민화를 모티프를 예전의 느낌 그대로 정교하게 되살린 ‘작품’이랍니다. 국내 벽지 중 top3 안에 드는 대동 월페이퍼에서 제작한 전통 민화 벽화벽지인 ‘청연’이 그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데, 실제 이를 접해 본 바, 집안에 고급 병풍 하나 들여놓은 또는 민화 한 점 구입했다는 자부심이 생길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멋진 벽지를 생산한다는 데 기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벽화 벽지를 보면서 내린 결론은, ‘비싸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고 싶다면 한쪽 벽만 과감하게 투자하고 나머지 벽면은 벽화 벽지를 돋보이도록 그냥 보통 벽지로 무난하게 대체하는 것이죠. 그리고 시공비는 벽화벽지라 해서 특별히 비싸거나 웃돈을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 하니… 올 봄, 벽화 벽지 한번 도전해 볼만한 집안 개조 아닐까요?
귀가 솔깃한 분께 벽화 벽지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드릴게요. 인테리어 쇼핑몰 보노야(www.bonoya.co.kr), 벽지 전문 쇼핑몰 랑이랑(www.rangerang.co.kr) 그리고 대동 월페이퍼(www.ddwp.co.kr) 등에 가시면 멋진 벽화 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2006년 인테리어 트렌드 3
실루엣은 단순하게 소재는 고급스럽게, 모던 레트로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중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던 레트로의 부활! 기존의 클래식&앤티크의 열풍으로 인해 곡선형 실루엣과 '과잉' 장식적이었던 '맥시멀리즘'이 물러가고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즉 베이식 스타일에 고급 소재가 조화를 이룬 '모던 레트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모던 레트로는 쉽게 설명하자면 지난 1950~70년대 영화 필름 속에 등장하던 '그 때 그 시절'의 정겨운 모습. 약간 촌스러운 듯하면서도 운치 있고 '클래식'한 멋까지 느껴진다. 모던 레트로의 등장은 요즘의 사회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러스틱 화이트나 수공예의 인기에 이어 복고풍의 인테리어가 사랑받는 것은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와 각박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인간적인 따뜻함을 찾고자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또한 나와 무관한 아주 먼 옛날의 앤티크보다는 어릴적 접했거나, 바로 나의 부모님들이 사용했던 가구와 소품 등, '비교적 가깝고 현실적인 앤티크'로서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에서 마련된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전시관에서는 '노스탤지어'를 키워드로 선정, 60~70년대 정서가 살아 있는 복고풍 인테리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세련되다 못해 차갑게 느껴지는 모던 스타일과 달리 단순한 형태에 마호가니와 가죽 등의 따뜻한 소재가 결합하고, 촌스러운 듯 정겨운 옵티컬 패턴이 더해져 생동감마저 감도는 공간은 '머물고 싶은 곳'. '아늑한 휴식처'로 호평을 받으며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래 사진은 월간<행복이 가득한 집> 2005년 3월호에서 발췌. ![]() 2006년에 부활한 모던 레트로의 특징은 기존 복고풍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되 소재에 있어서 고급화를 추구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예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던 모던 레트로는 '황학동 골동품 가게'에서 구할 수 있는 '리얼 빈티지' 제품으로 꾸며졌던 데 반해 이제는 '리프로덕트'로 생산되고 있는 가구와 소품 등으로 한층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게 된 것. 모던 레트로의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는 옛날 디자인 그대로 생산하고 있는 가구와 소품 브랜드가 많이 있는데 이들 제품 모두 품질 좋은 원목과 고급 가죽 등을 사용, 오래 사용할 수록 운치가 더해지는 것이 특징. ![]() 사진은 모던 레트로 가구를 선보이는 햄튼의 매장 전경 왼쪽 의자는 토마스 모저의 가구, 아래 가죽 소파는 프랑스 콜리네 사의 클럽 체어. 국내에서도 요즘 모던 레트로에 대한 인기가 급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고급 레트로 브랜드의 가구도 속속 런칭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청담동에 문을 연 '햄튼hampton' 가구 숍은 모던 레트로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가죽 소파와 가구 및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곳. 특히 이곳에서는 옛날 영국 남자들의 사교 클럽에서 볼 수 있는 안락하고 투박한 형태의 가죽 소파인 '클럽 체어'의오리지널 제품을 선보이는데, 1920~30년대 초기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통 기법에 고급 소재를 접목시켜 고풍스러움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 인간미 넘치는 모던 레트로, 투자할 만한 클래식 스타일 ![]() 옆 사진은 프랑스 '콜리네' 사에서 제작한 클럽 체어로 꾸민 거실 공간. 가구 숍 햄튼에서 촬영. 아래 사진은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2005년 3월호에서 발췌. ![]()
크래프트맨십, 수공예가 뜨고 있다!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 2~3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웰빙, 로하스 등의 라이프스타일의 유행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인간미를 강조한 디자인을 탄생시키고 있다. 감성을 풍부하고 안정감 있게 만들어주는 수공예! 이는 2006년 인테리어 트렌드 중 가장 부각되는 스타일이다. 아래 사진은 엘르 데코 프랑스판 컨텐츠 중 수공예&리사이클링 디자인 컬럼
기계로 찍어낸 정교한 제품보다는 엉성한 듯하지만 손맛 나는, 개성 있는 수공예 제품은 요즘 트렌드세터들 사이에서 최고의 디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끈하게 빠진 스틸 의자보다는 손으로 깎은 나무 의자가, 이음새 보이지 않게 박음질한 쿠션보다는 한땀한땀 바느질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수제 쿠션이, 정교하게 찍어낸 액세서리보다는 손으로 하나하나 이어 완성한 핸드메이드 주얼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 실제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는 핸드메이드의 붐이라 할 수 있다. 이미 패션에서 작년부터 시작된 핸드메이드 주얼리와 올이 풀어진 솔기 처리를 모티프로 한 브로치, 치마 등의 디자인은 인테리어 영역으로 넘어와 쿠션과 이불, 의자 커버 디자인에 이어졌고, 소품에 있어서도 '똑 떨어지는' 디자인보다는 손으로 만들어 울퉁불퉁한 표면의 도자기와 그래픽 패턴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생필품처럼 '무심코' 살 수 있는 보조 의자며 컵, 쿠션 커버 등을 이제 '멋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공방에서 작품 사듯 구입하는 시대가 된 것. 현재 수공예의 인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이는 마치 뉴요커들이 '젓가락질'을 할 수 있어야 '하이 클래스'라 여기는 점과 같은 맥락으로 '고급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매끈하게 잘 빠진 제품, 명품 브랜드에서 제시하는 아이템을 최고의 디자인이라 여기던 데서 벗어나 각자의 심미안으로 다양한 수공예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점은 삶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적인 수준을 높여주는 반가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 나도 크래프트맨이 될 수 있다? 수공예가 각광받으면서 생겨난 현상 중 하나, 공방에는 수공예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물결로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 예전같으면 '구질맞게' 의자를, 가방을 만들어 쓰냐?고 반문했었겠지만 요즘은 가구와 소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안목 있는' 멋쟁이로 떠오르고 있다. 패브릭 DIY를 전문으로 하는 루아 디자인의 실장 이지은 씨는 공방을 찾는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수공예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지요. 특히 손을 써서 무언가를 만든다는 과정에서 일종의 '쾌감'을 맛본다고 해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재되어 있던 예술적 개성을 발견하면서 뿌듯함마저 느낀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발동'이 걸리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수공예의 매력입니다." 그렇다면 수공예는 어디서 배우고 구입할 수 있을까?
루아 디자인(www.ruahands.com, 02-720-2374)에서는 반나절이면 가방을 완성할 수 있는 클래스가, 갤러리 팩토리(www.factory483.org, 02-733-4883)에서는 공예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워크숍이 마련되어 있다. 예술제본장정가
아래 사진은 루아 디자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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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이 유행할까?
봄맞이가 시작되면서, 특히 집안 단장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인테리어 트렌드에 이목을 집중할 수 밖에 없을 터. 오늘은 그 첫번째 유행 스타일인 러스틱 화이트 스타일을 소개한다. 러스틱 화이트의 순수 로맨틱의 대 유행 이번 봄에는 러스틱 화이트 빛깔로 물든 고전적이면서 순수한 소녀의 모습에 주목하길 바란다. 지난 해 패션에서 일기 시작한 블랙&화이트의 열풍은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다만 봄과 여름을 맞이하여 블랙보다는 화이트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리고 화이트는 창백하고 차가운 이미지가 아닌, 따뜻하고 부드러운 크리미 빛깔의 러스틱 화이트로 변신, 낡고 깨진듯한 고전적 디자인과 결합하면서 한결 여성스럽고 고풍스러운 로맨틱 스타일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마리클레르 메종 프랑스 판 2006년 2월호 표지 ![]() 러스틱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는 로맨틱 스타일은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던,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결합된 프로방스&셰비시크 스타일로 이미 상당수의 마니아 층을 갖고 있는 인기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 중 하나다. 무언가 새로운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 예상했다면 실망 할 수 있겠지만... 복잡하고 발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문명과 현대 사회의 모습에 비춰본다면 아늑한 여유를 가져다주는 순수하고 낭만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의 부활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듯. 2006년 러스틱 화이트의 로맨틱 스타일은 기존의 여성적인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기본으로하지만 이보다 과거와 현대가 교묘하게 결합, 한층 오묘하고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요즘 제작된 제품이지만 새것같은 정교한 아름다움보다는 낡고 바랜듯한 세월의 흔적이 강조되면서 한층 깊이감 있게 변모했고 부서지고 깨진, 얼룩덜룩한 고재의 느낌이 화이트와 결합해 더욱 신비롭고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 한마디로 예전 프로방스&셰비시크 스타일에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진일보한 점이 특징이다. 칠이 벗겨진 듯한 샌딩 처리가 돋보이는 가구는 고전적인 시대적 느낌을 연출하는 디자인으로 정교한 장식과 우아한 느낌의 클래식 요소가 믹스되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나타난다. 특히 이전의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이미지의 가구는 그리스 로마 신전에서 볼 수 있는 절제된 곡선이나 섬세한 레이스를 표현한 듯한 레이스 모티프 장식이 더해지는데 이는 수공예의 고급스러움을 전해주며 공간을 한층 아늑하고 멋스럽게 만들어 준다. 패브릭에 있어서는 단연 리넨과 레이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레이스는 그 자체로 테이블 클로스와 쿠션 등에 사용되는가 하면 레이스 커팅과 이와같은 느낌의 모티프는 가구 외에 조명과 접시 테두리 등에 사용되면서 섬세한 수공예의 멋과 엠보(입체적인) 효과를 전달, 공간을 보다 아늑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연출해준다. 우리집도 러스틱 화이트로? 대를 이어 내려오는 빛 바랜 가구와 손때묻은 소품들, 가공되지 않는 리넨 테이블 클로스 등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집안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위 사진은 셰비 시크 스타일의 욕실. 마리끌레르 메종 프랑스판 사진. 새봄을 맞이하여 러스틱 화이트로 집을 꾸미고 싶다면, 물론 이와같은 스타일로 나온 가구와 패브릭을 선택하는 것이 지름길. 프로방스풍의 가구를 선보이는 블랑by 로빈힐에서는 실제 이와같은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러스틱 화이트 가구와 소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앤티크&빈티지 숍에서 빛 바란듯한 화이트 클래식 가구를 선택한다면 더욱 고풍스러운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 화이트 빈티지 앤티크 가구는 이태원 일대의 앤티크 숍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특히 '랑쥬'에 가면 요즘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화이트 앤티크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무리 멋 내기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저마다의 패션 스타일은 있게 마련이다. 가령 피부가 까만 편이라 흰색 셔츠를 입지 않거나 키가 작기 때문에 레이어드 룩은 절대 하지 않는다거나 등등…. 패션 리더가 되겠다는 거창한(?) 생각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 스타일을 갖게 된 것은 매일, 매 계절 옷을 갈아 입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생겨난 패션 감각인 것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인테리어는 사실 ‘내게 맞는’ 스타일을 찾기까지 패션에 비해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옷은 최소한 입어보고 살 수 있지만 가구며 장식품 그리고 커튼 등은 그처럼 쉽게 시도해볼 수 없을 뿐더러 실패를 감수하고 사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그렇다면 과연 인테리어 감각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 것인가? 1 인테리어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인테리어 잡지와 무크지를 즐겨 보라. 인테리어의 ‘왕도’ 역시 책 안에 있다. 너무 시시하다고? 실망할 수 있겠지만 무릇 인테리어 감각이란 특히 시각적인 자극에 의해 발달하는 법!(물론 처음부터 타고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인테리어 전문 잡지와 무크지는 인테리어 감각이 앞선 사람들이 보더라도 새로운 자극을 받을 만큼 ‘수준급’의 집을 소개하며 요즘 유행하는 또는 앞선 스타일이 담겨져 있다. 남이 어떻게 옷을 입었는지, 요즘 멋쟁이들이 즐겨 하는 패션은 무엇인지는 길거리를 돌아다니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쉽게 알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꾸미고 사는지는 직접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인테리어 잡지나 무크지를 볼 때는 부담 없이 보도록 한다. 그야말로 ‘난 이 집이 마음에 드는 걸’, ‘정말 이렇게 꾸미고 살았으면…’ 정도로. 그리고 무크지를 볼 때는 우선 ‘ooo스타일’이라는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책을 보도록. 컨트리 스타일, 모던 스타일, 에스닉 스타일 등등의 책을 보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인테리어 잡지 중에서는, 당연히!<행복이 가득한 집>, <마리끌레르 메종> 그리고 해외 인테리어 잡지로는 프랑스 및 영국 잡지를 권한다. 오랫동안 해외 잡지를 본 결과 유러피언 만큼 인테리어 감각이 뛰어난 ‘리빙 스타일리스트’는 없는 듯. 영국 잡지로는 ![]() 2 슈퍼마켓 가듯 인테리어 숍을 찾아라. 책을 보고 어느 정도 좋아하는 스타일을 정했다면 다음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느낄 차례. 이때는 인테리어 숍을 십분 활용해 본다. 이 때 인테리어 숍은 되도록 디스플레이가 구체적으로 되어 있는 곳(침실이면 침실, 거실이면 거실 등)을 이용하도록. 아직 스타일 감각이 숙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건만 쌓아놓은, 이른바 ‘선수들’이 가는 창고형 매장에 가면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틈날 때마다 토털 코디네이션이 되어 있는 인테리어 숍을 모두 다녀보도록하자. 주말 마다, 달 마다, 계절마다…그러다 보면 자신이 원하던 스타일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다. 한샘 인테리어, 까사미아 등 대형 인테리어 숍은 모던, 클래식 등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 이보다 더 개성적인 스타일을 확인하고 싶다면 청담동과 압구정동에 모여 있는 고급 편집 인테리어 숍에 가볼 것. 블랑by 로빈힐과 로빈힐에서는 프로방스풍 인테리어와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공간을 볼 수 있다. 아르마니 까사와 한국가구의 랄프로렌 홈 컬렉션 매장 등에서는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거실이 멋스럽게 연출되어 있다. 오리엔탈 스타일을 보고 싶다면 신사동의 짐탐슨 매장과 일산의 아시안데코 매장에 가보도록. ![]() 3 한 달에 한 번은 뜨는 곳에서 식사하라. 인테리어 감각을 높이는 데 있어 권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상업 공간을 예의 주시하라는 것이다. 인테리어 숍이 한 브랜드 제품으로 ‘통일’되어 있다면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조화롭게 연출된 공간이다. 개인적으로는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 편이다. 얼마 전 새로 오픈한 인테리어 멋지다고 소문난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는데 여기서 @@인테리어 숍에서 본 의자, ## 매장에서 본 접시, ** 공방에서 본 액자 등이 눈에 띄었다. ‘아, 이들이 이렇게 어우러질 수 있다니!’ 돈 들이지 않고 스타일링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물론 음식값은 들었지만 말이다.(언제부터인가 뻔뻔해진 나는…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발견하면 용감히! 주인에게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를 알아보고 그 숍을 찾아가본다) 평소 인테리어가 멋지다고 소문난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의 목록을 정해두었다가 친구들과 만나거나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때 그 목록에 올라 있는 곳을 한 곳 한 곳 씩 정복(?)해 보길. 보다 ‘경제적’으로 인테리어 감각을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 4 영화와 드라마, 배경에 집중하라. 요즘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감탄에 마지 않는다. 예전에 비해 훌륭한 로케이션 때문. 화려한 무대, 공간은 배우들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영화 <장화 홍련>과 <올드보이>에서는 각각 꽃 무늬 벽지로 연출한 공간, 미래지향적으로 디자인된 세련된 로프트 하우스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요즘 방영 중인 드라마 <궁>은 ‘코리아 모던 스타일’의 결정판이 할 수 있는 색다른 인테리어로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영화와 드라마의 공간은 실제 사람이 들어가 활동하는 생활하는 곳으로 비교적 리얼하게 그려지기 때문에 인테리어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교본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조금만 신경 써서 배경에 집중하라.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를 실감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텍스트가 될 것이다. ![]() 5 모델하우스를 갤러리 가듯 하라. 인테리어 잡지, 숍, 레스토랑, 드라마… 모두 섭렵했다면, 이제는 슬슬 그 감각을 종합해 볼 차례. 장안에 멋지다 소문난 모델 하우스와 샘플 하우스를 방문, 그 동안 쌓아온 감각을 현실적인 공간에 적용하는 ‘시뮬레이션’에 돌입해 보라. 모델 하우스는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과 같은 규모와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 공간의 꾸밈을 보면서 ‘실제 우리 집에 적용하면 어울릴 수 있을지 아닌지’ 가늠하는 ‘훈련’을 하도록. 모델하우스는 최신 인테리어 스타일로 꾸며놓는 데 이는 공간 크기와 스타일의 궁합을 고려한 결과인지라 보다 현실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것은 단시간 내에 현실감 있는 인테리어 센스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단, 모델 하우스를 선택할 때는 보나마나 한 곳을 가지 않게끔 사전에 꼭! 인테리어가 멋지다고 소문난, 검증된 곳을 찾아가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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